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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머거본] 개인피셜 신당동 떡볶이 보다 맛있는 즉석떡볶이, 마들역 은사떡볶이(feat. 볶음밥)머거본 2024. 1. 6. 15:02
"업체로부터 그 어떤 대가 따위 받지 않고, 먹어본 것들만 기록하는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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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간판 사진 없이, 포스팅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음.
-업체 홍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간판 사진을 올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함.※주의 및 참고 사항
- 마들역 1번 출구 바로 앞.
- 상가 주차 가능 또는 상계주공 12단지 노상 공용주차장 이용.
- 엘레베이터 없음.
- 면사리는 중간에 추가할 수 없음.
[마들역 1번출구, 은사떡볶이, 메뉴] 새해가 밝아 왔지만, 떡국보다는 떡볶이로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떡볶이에 진심인 편이다.
1주일에 1~2번 정도는 떡볶이를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의무감을 지니고 있음에도 이번 주에 떡볶이를 단 한 번도 먹지 못한 탓에, 토요일 점심은 무조건 떡볶이를 먹어야겠다는 다짐으로 장거리 출동을 결정했다.
집에서 배달의 민족으로 동대문엽기떡볶이를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오늘은 무조건 즉석떡볶이를 먹어야 한다고 내 자신을 설득시켜 가며, 전날의 숙취로 피곤한 몸을 일으킴과 동시에 친구놈들 단톡방에 떡볶이야 말로 진정한 해장 아이템이라고 우긴 것이 설득력이 있었는지, 결국 4명이 모이게 되었다. 토요일 점심, 떡볶이 탐험대에 함께 해 준 놈들에게 감사하다.
이왕이면 신당동으로 가자고 외쳤던 철 없는 녀석을 이동 시간 내내 다독여 가며, 드디어 우린 입장했다.
이미 나머지 두 녀석은 나의 인도함으로 몇 차례 은사떡볶이를 맛본 적이 있기 때문에 한 놈을 설득하기란 수월했다.
은사떡볶이는 크게 세 가지 맛의 떡볶이를 제공한다.
일반적인 고추장떡볶이, 신당동 스타일의 떡볶이, 마지막으로 짜장떡볶이를 맛 볼 수 있다.
가격표를 보면 알겠지만, 가격도 그리 높은 편이 절대 절대 아니다.
오히려 혼자 집에서 배달시켜 먹는 금액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양의 떡볶이를 영접할 수 있다.
은사떡볶이의 '은사'는 중계동에 있는 '은행사거리'를 의미한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알기 전까지 나는 은혜롭고 사랑스러운 맛의 떡볶이의 줄임말 정도로 생각했었다.
아, 물론 맛을 보면 내가 생각했던 '은사'의 의미도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마들역, 은사떡볶이, 신당동떡볶이 4인분] 성인 남자 4명이서, 신당동떡볶이 4인분에 라면사리 3개와 계란 4개를 추가했다.
라면은 그냥 먹더라도 1인 1봉지가 진리 아니겠는가?
[마들역, 은사떡볶이, 신당동떡볶이] 지금 포스팅을 쓰면서 사진을 보는데도 입안 가득 침이 고인다.
남김없이 먹은 뒤에, 한국인의 국룰인 볶음밥으로 입가심을 하기 위해, 볶음밥은 2인분만 주문했다.
[마들역, 은사떡볶이, 볶음밥] 개인적으로는 즉석떡볶이집이 밀집되어 있는 신당동 떡볶이 타운의 즉석떡볶이 보다 더 맛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맛도 맛이지만, 방문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신당동 떡볶이 타운은 입구에 들어가면서부터 경쟁적인 호객행위가 시작된다. 그리 탓할 일은 아니겠지만, 나처럼 소심하고 내성적인 사람의 경우 그런 호객행위 자체가 스트레스다.
떡볶이 탐험을 마치고, 오늘 나의 욕망을 이루게 해준 친구놈들 각자에게 2인 세트를 포장해서 손에 쥐어주고 나 또한 일요일에 한 번 더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포장해서 귀가했다.
지금 우리집 냉장고에는 은사떡볶이 신당동떡볶이 2인 세트가 조용히 잠들어 있다.
내일 늦잠자고 떡볶이를 깨워서 먹을 생각이다.
작성해 놓고 나니, 고인이 되신 마복림 할머니께 죄송하다.
대학 시절에는 거의 1주일에 한 번씩 신당동 떡볶이를 먹기 위해, 2호선 순환선을 애용했던 아련한 기억이.
떡볶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K-FOOD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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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떡볶이 맛집은 아래 링크
[서울머거본] 응암동 대림시장 떡볶이(feat. 재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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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머거본] 가산디지털단지, 즉석떡볶이 중독(feat. 가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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