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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머거본] 파르나스몰에서 혼밥 장소를 찾고 있다면? 일본식 소고기 전골 스키야키 열도미행(feat. 뜨끈 달달한 국물)머거본 2024. 1. 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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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홍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간판 사진을 올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함.※주의 및 참고 사항
- 2호선 삼성역 5번 또는 6번 출구.
- 주차장 있음.
- 1인석, 혼밥 가능.
연초이기도 하고, 오늘까지 쉬는 직장인들도 많을 것 같아 평소보다 덜 붐비지 않을까 생각하고 책 구경도 좀 할 겸해서 친구 녀석과의 약속장소를 코엑스 영풍문고로 정했다. 하지만, 평소보다 덜 붐빌 것이라는 생각은 크나큰 오산!
친구놈과는 오후 3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난 조금(?) 먼저 도착해서 서점을 어슬렁거리면서 2024년도에 사용할 다이어리를 고르고 있었다. 정오가 조금 지나니 배가 너무 고파져서 대충 끼니를 때워야겠다 생각하고 식당들이 즐비해 있는 파르나스몰 쪽으로 이동.
식당가에 무슨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것인지? 게다가 맘편히 혼밥을 할 수 있는 식당은 많지 않아 보였다.
점심시간과 맞물린 탓인지 영풍문고에서 파르나스몰 입구까지 지나오며 살펴본 대부분 식당들이 웨이팅 상태였다.
날씨가 춥기도 하고, 뜨끈한 국물 요리가 땡겨서 냅다 키오스크로 결제하고 구석진 곳에 있는 1인석에 자리를 잡았다.
신기한 것이 테이블에 진동벨을 올려놓는 곳이 따로 있다. 아무래도 그 위치에 놓으면 무선충전이 되는 듯했다.
진동벨을 신기하다는 듯이 구경하고 있다 보니, 어느새 테이블에 도착한 쟁반.
밥 위에는 후리가케가 살포시 뿌려져 있고, 스키야키를 찍어 먹을 소스와 밑반찬이 아주아주 조금 제공된다.
주린 배를 움겨쥐고, 그냥 후리가케와 밑반찬만 해서 스키야키가 나오기 전에 요기를 조금 해볼까 하다가, 그래도 메인 요리를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에 참고 기다렸다. 하지만, 스키야키 나베가 내 테이블에 놓이기까지는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 밥은 미리 나왔고, 나베를 기다리는 상황.
드디어 등장한 소고기 스키야키.
쇠고기와 버섯, 두부 그리고 곤약면 같은 것이 들어 있다.
테이블에 인덕션이 설치되어 있어서 따뜻한 상태로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음식량은 처음에 볼 때는 적어 보였지만, 먹다 보니 생각보다 양이 많은 것 같았다.
뜨끈뜨끈하고 달달한 국물 덕분인지 약속 시간 30분 더 늦게 도착한다는 친구놈의 카톡에도 관대해졌다.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 혼밥 장소를 찾기는 쉽지 않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웨이팅이 없는 혼밥 장소를 빨리 찾았다는 것이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밥은 일찍 나오는데 정작 메인 요리인 스키야키 나베는 생각보다 한참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나만 그렇게 느낀 것이 아니라, 주변 테이블에서도 "저희 언제 나오나요?"라는 질문을 계속 연발했다.
뭐, 사람들이 몰리는 바쁜 시간이어서 그런가 보다라는 이해심이 필요했다.
배가 고팠던 탓에 먹기 전에는 음식이 더디게 나와 짜증이 났었는데, 뜨끈하고 달달한 국물을 맛보고 나서는 그냥 관대해졌다.
노트북을 챙겨 온 덕분에, 약속 시간을 지키지 않는 친구놈 기다리는 시간에 포스팅을 쓰고 있다.
아...나는 관대하다.
"업체로부터 그 어떤 대가 따위 받지 않고, 먹어본 것들만 기록하는 페이지"
여의도에서의 혼밥 장소 추천
[서울머거본] 눈치 보지 않고, 든든한 혼밥. 여의도 황태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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