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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머거본] 잠실새내역, 사케잔을 선택해서 마실 수 있는 퓨전레스토랑, 물결(feat.오마카세)머거본 2022. 9. 3. 13:00
"업체로부터 그 어떤 대가 따위 받지 않고, 먹어본 것들만 기록하는 페이지"
*간판 사진 없을 수 있음 주의*
-간혹 간판 사진 없이, 포스팅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음.
-업체 홍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간판 사진을 올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함.※주의 사항
- 주차장 있음.(하지만, 주차하기 힘들다.)
- 가격대가 있음.
- 웰컴음료로 사케 도쿠리가 나온다.
- 데이트코스로 추천.
[잠실새내역, 오마카세, 물결] [잠실새내역, 오마카세, 물결] 밤이 되면 강남, 홍대 못지않게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어 불야성을 만드는 동네.
예전에는 신천역이었지만, 지금은 잠실새내역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원래도 사람이 붐비는 곳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코로나19 이후 더더욱 그렇게 되어 버린 것 같다.
유니크한 곳을 힘들게 찾아서 예약까지 해놨다고 닦달을 하길래, 깊은 한숨을 내쉬며 카톡으로 보내준 장소로 이동.
뭐지? 여긴 고급 와인바라도 예약해 놓은 것인가?
[잠실새내역, 물결, 내부 전경] 조금 이른 시간대에 찾아간 탓인지, 아직 내부에 사람들이 없어서 내부 전경을 도촬 할 수 있었다.
약간은 투박한 외관과 달리, 내부는 고급 와인바를 떠올릴 정도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다.
[잠실새내역, 물결, 젠사이] 웰컴 드링크로 도쿠리에 담긴 사케와 젠사이(?) - 아마도 식전 요리인듯 -라고 하는 전채요리가 나왔다.
전채요리의 '전채'의 일본어 발음이 '젠사이'인 것인가? 일본어를 잘 모르는 나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생각했다.
다음 주 소개팅을 위한 사전 답사 차원에서 예약했다는 시커먼 녀석이 음흉한 표정으로 마주 보며 나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뭐, 장소는 잘 잡았네"
[잠실새내역, 물결, 젠사이] [잠실새내역, 물결, 사케잔 선택] 눈으로 맛 봤으니, 이제 입으로 맛 볼 차례라 젓가락을 들었는데, 웰컴 드링크로 나온 사케잔이 보이지 않았다.
잠시 후, 직원분이 거대한 나무틀을 들고 오신다.
거대한 나무틀 안에는 손님이 직접 사케잔을 고를 수 있게 세팅되어 있었다. 이건 좀 신기했다.
사케나 중국술은 작은 잔으로 원샷하는 것을 즐기는 터라, 무늬 없이 깔끔하게 생긴 작은 잔을 골랐다.
[잠실새내역, 물결, 호우라이사케] 사케는 그닥 즐겨하는 편이 아니어서, 평소 마시게 되더라도 간바레오또상이나 쥰마이750 같이 가격대가 낮은 사케를 마셨는데, 이름 모를 사케가 등장해서 약간 벙쪄 있는 표정으로 앉아서 직원분의 사케 소개를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사케맛은 거기서 거기, 소주 맛도 거기서 거기.
[잠실새내역, 물결, 디너오마케세] 커다란 접시 위에, 여러가지 생선회들이 각자 한 점씩 맛볼 수 있게 그리고 이쁘장하게 올라와 있다.
하지만, 나는 생선회를 즐기지 않는다. 눈으로 레이저를 발사하며 카스테라와 참치다다끼만 먹었다.
속으로 부글부글 거리고 있는 찰나, 녀석이 나즈막히 속삭인다.
"소고기도 나올거야!"
*한우 스키야키는 먹느라 정신없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잠실새내역, 물결, 메로구이] 디저트를 제외한 코스의 마지막 요리는 적당한 불맛이 느껴지는 메로구이.
토치로 구웠을 텐데, 기분 탓인지 약간의 불맛이 느껴졌다.
왼쪽의 노오란 것은, 머스터드 소스인 줄 알았는데 단호박 퓨레(?)라고 했던가?
약간은 달달하면서 새콤한 맛이 약간은 기름질 수 있는 메로구이와 잘 어울렸던 기억이다.
결론, 연인과 분위기 있는 데이트를 하거나, 소개팅 주선자에게 욕을 먹지 않을 장소 선정으로 좋은 곳이라는 평가.
하지만, 나는 삼겹살에 소주가 더 좋은 것이 함정.
그리고, 오마카세보다는 엄마가 집에서 해준 엄마카세가 더 좋음.
"업체로부터 그 어떤 대가 따위 받지 않고, 먹어본 것들만 기록하는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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