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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머거본] 상봉터미널 함평국밥 육사시미, 육회(feat. 상봉역)
    머거본 2022. 8. 31. 01:00

     

    "업체로부터 그 어떤 대가 따위 받지 않고, 먹어본 것들만 기록하는 페이지"

    *간판 사진 없을 수 있음 주의*

    -간혹 간판 사진 없이, 포스팅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음.
    -업체 홍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간판 사진을 올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함.

     

    ※주의 사항

     - 주차는 글쎄.

     - 상봉역에서 많이 걸어야 함.

     - 아는 사람은 아는 당일 도축된 육회.

     - 공휴일은 피할 것.(1. 일요일은 쉰다. 2. 두번째 이유는 아래에)

    상봉역 상봉터미널 함평국밥 육사시미 육회
    [상봉터미널/상봉역, 함평국밥/육사시미/육회]

    대구에서 먹었던 뭉티기에 필적하는 육사시미와 어쩌면 마장동보다 신선도에서는 더 우위에 있을 지 모르는 육회를 맛 볼 수 있는 상봉동 함평국밥.

    오래전부터 상봉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이유가, 다름아닌 당일 도축된 쇠고기를 터미널로 배송 받아서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래 메뉴판에도 설명이 나와 있지만, 공휴일에는 고기가 도착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니, 일부러 작정하고 공휴일에 찾아가기 보다는 평일에 해가 어스넛하게 질 때쯤 찾아가는 것이 좋다.

    아...일요일은 쉰다.   

    초행길은 지하철 7호선 상봉역 2번 출구에서 주욱~ 직진 후, 우회전 해서 찾아가면 편하다. 

    자주 다녀 본 사람들은 상봉역 3번 출구로 나와서 골목골목을 지나 찾아간다. 

    솔직히 물리적 거리는 크게 차이 없지만, 심리적 거리가 3번출구로 찾아 가는 길이 더 가깝게 느껴진다.  

    상봉동 함평국밥 육사시미 육회 메뉴판 가격
    [상봉역/상봉터미널, 함평국밥/육사시미/육회, 메뉴판(가격)]

    코로나 이전에는 항상 3명이 찾아가는 것이 친구들 사이에서는 암묵적인 룰이었다. 

    단순한 술자리라면 2인이든 1인이든 상관은 없겠지만, 굳이 꾸역꾸역 3명을 채워서 가려고 했던 이유는 든든한 식사로 배를 채운 뒤에 본격적으로 마셔볼 생각으로 그래왔던 것 같다.

    우리들끼리는 [3인 세트]라고 정해놓은 주문 방식이 있다. 

     

    [3인세트] 왕김치육회비빔밥 + 우거지국밥 + 육사시미/육회세트 + 술은 알아서

     

    1. 우거지국밥에 달려 나오는 밥을 육회비빔밥에 투하 한다.

    2. 그럴 일은 별로 발생하지 않지만, 육비에 육회가 부족하다 싶을 때는 안주로 나온 육회를 조금 더 집어 넣는다.

    3. 일단 잘 비빈다. 

    4. 잘 비벼진 육회비빔밥을 우거지국과 함께 먹는다.

       (여럿이 먹는 양푼비빔밥 컨셉으로 코로나 이전에는 우거지국도 찌개처럼 한 그럿에서 떠 먹었던 기억.)

     

    식사를 마침과 동시에, 소주 한 병이 비워진다. 

     

    육사시미와 육회도 당일 도축한 쇠고기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니다. 

    항상 저녁 8시쯤 되면, 요일에 상관 없이 자리가 꽉 채워진다. 

    예전에 한 번은 [3인 세트]를 즐겨하던 친구들과 갔는데, 자리가 없어서 고민 끝에 포장해서 인근 모텔을 잡고 먹었던 흑역사가 존재한다. 시커먼 사내놈 셋이 모텔이라니, 지금 생각해도 모텔주인장이 왜 신분증 보자고 했는지 알 것 같다. 

     

    당일 도축한 육사시미와 육회...서울바닥에서 쉽게 맛 볼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 

    알게 모르게 은근 유명한 집이라, 포스팅을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어차피 그냥 내가 다녀본-먹어본 것들을 기록하는 곳이라 그냥 포스팅한다. 

     

    지하철을 타고 방문하게 된다면, 미리 택시비 정도는 준비해 놓는 것이 좋다. 

    좋은 안주에 무턱대고 마시다가 다시 지하철 출입구로 찾아가는 길이 엄두가 나지 않을 것이다. 

    아...이것 역시 내 경험담이다. 부끄럽다. 

     

    "업체로부터 그 어떤 대가 따위 받지 않고, 먹어본 것들만 기록하는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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