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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머거본] 무조건 맛있다는 데, 내 손모가지를 건다. 하안사거리, 개성손만두(feat. 세바시)머거본 2023. 12. 27. 23:00
"업체로부터 그 어떤 대가 따위 받지 않고, 먹어본 것들만 기록하는 페이지"
*간판 사진 없을 수 있음 주의*
-간혹 간판 사진 없이, 포스팅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음.
-업체 홍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간판 사진을 올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함.
※주의 사항
- 주차장은 건물 뒤편 공영주차장 이용
- 하안주공3단지나 4단지에 주차했다가 스티커 부착될 수 있음.지금까지 먹어 본 만두 그리고 만둣국 중에 단연 최고라고 자부한다.
솔직히 이미 많은 분들께 잘 알려진 집이라 포스팅하는 것 자체를 한참 동안 고민했다.
자주 찾아가는 집이 아니기 때문에, 단골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무조건 찾아가서 먹게 되는 집이다. 보통 추운 겨울에 한 번 그리고 무더운 여름에 한 번 찾아가게 된다.
사장님께는 항상 멀리서 찾아 왔음을 어필하지만, 나 말고도 워낙 그런 분들이 많을 테니 추가적인 서비스 같은 것은 애당초 기대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그럴 필요조차 없다. 진짜로 음식 자체가 너무 맛있으니까.
주로 시켜먹는 메뉴는 김치만두국 + 찐만두 또는 섞어만두국 + 찐만두의 조합으로 주문한다.
물론 혼밥할 경우에도 당연히, 찐만두를 추가한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나는 맛있는 음식을 배 터지게 먹는 것 역시 행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아마도, 풍족하지 못한 유년기를 보내왔던 탓이기도 한 것 같다.섞어만두국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고기만두와 김치만두가 함께 들어간 만둣국이다.
이유 불문하고, 개성손만두에서 만두국을 먹는 것 자체가 커다란 행복이다.
시간을 잘못 맞춰서 가면, 브레이크타임에 걸리거나 또는 재료 소진으로 발걸음을 돌려야 한다.
앞에서 나의 경우, 1년에 한 두 번 찾아가서 먹는다고 했는데, 실제로 찾아가는 횟수는 +3~4회 정도는 더 될 것이다.
갈 때마다 무조건 만두국을 먹고 올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뭐, 출장 후 돌아오는 길에 행여나 하는 마음으로 찾아갔던 적이 태반이니, 그건 내 잘못으로 하자.
참고로 만두국을 시키면, 자그마한 공깃밥을 하나 더 주신다. 그러니, 나처럼 전투적으로 혼밥 할 생각이 아니라면, 괜히 찐만두를 남길 수 있으니 혼밥보다는 2~3인이 와서 찐만두를 곁들여 먹을 것을 추천한다.든든하게 혼밥을 한 뒤에, 내가 또 언제 광명까지 오겠냐라는 마음에 만두국을 포장해서 총총히 귀가했다는 후문이다.
지금까지 포스팅했던 음식점 그리고 술집 대부분의 사업장들이 다 잘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 포스팅했지만,
유독 몇몇 음식점/술집은 정말이지 사람들이 줄지어서 돈쭐을 낼 정도로 잘 되기를 원한다.
개성손만두 역시,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서 돈쭐을 내주셨으면 좋겠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로 답을 대신한다.
유명인사가 아닌,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동네 식당 사장님의 짤막한 강연을 듣고 김장철 양파까고 파 다듬는 시골 새댁마냥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담담하게 들으려고 했다가, 마음이 어느 순간 먹먹해지더라.
개성손만두의 성업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업체로부터 그 어떤 대가 따위 받지 않고, 먹어본 것들만 기록하는 페이지"
개성손만두 사장님의 세바시 강연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rMeXkQxelN4'머거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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