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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머거본] 지역주민 로컬 맛집? 동오마을 해물갈비찜, 내담(feat. 양 많다)머거본 2023. 12. 24. 21:25
"업체로부터 그 어떤 대가 따위 받지 않고, 먹어본 것들만 기록하는 페이지"
*간판 사진 없을 수 있음 주의*
-간혹 간판 사진 없이, 포스팅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음.
-업체 홍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간판 사진을 올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함.※주의 사항
- 주차장 있음.
- 양 많음.
- 의정부 경전철 동오역 도보 5분
'응답하라 1994' 그리고 내가 애정하는 한지민 주연의 '힙하게'의 촬영지로 알려진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동오먹거리촌에 위치하고 있는 로컬 맛집이라고 해서 벼르고 벼르다가 드디어 맛볼 기회가 찾아왔다.
지역주민이 로컬 맛집이라고 엄치를 척! 하고 치세우니, 일단 믿고 따라가 본다.
일단, 탕도 먹어야 하니 지역주민이 추천하는 해물소갈비찜은 가볍게 3인분으로 시작한다.
아, 우리는 성인 남성 4인이 방문했다. 주문시 참고하면 되겠다.
놀라지 마시라.
두둥~
무려, 3인분의 위용이다. 콩나물 위에 낙지만 올려져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해도 그런 오해가 없다.
우리는 분명 해물갈비찜을 주문했다.
콩나물을 조금만 걷어내면, 생각보다 많은 양의 소갈비찜이 켜켜이 쌓여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안주로 적당히 배나 채울 생각을 인원수보다 작은 사이즈로 주문했는데, 양이 어마어마했다.
추가로 주문하려고 했던 탕을 포기하고, 나중에 밥을 볶아 먹을 생각으로 소주와 맥주만 더 주문했다.
날씨도 귀가 떨어져 나갈 정도로 추운데, 술을 너무 많이 마시면 평온한 귀갓길을 장담할 수가 없어 일단 1인당 각 1병으로 제한하기로 했으나, 오늘은 술은 남겨도 안주는 남길 수 없다는 암묵적 동의로 결국 1인당... 부끄러워 글을 못 쓰겠다.
사족보행으로 귀가할 정도는 아니었다.
참고로, 메인 음식이 나오기 전에 사장님께서 1인당 순두부를 한 그릇씩 주신다.
뜨끈하고 부드러운 순두부로 속을 먼저 달랜 후 술을 마셔서 그런 덕분인지, 해물소갈비찜이 테이블에 등장하기 전에 이미 소맥을 두어잔씩 마셨음에도 취기가 빠르게 오르지는 않았다.
어쩌면, 이집은 순두부 맛집일 수도 있겠다.
"업체로부터 그 어떤 대가 따위 받지 않고, 먹어본 것들만 기록하는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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