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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머거본] 직접 구워주는 한우 등심, 우판등심(feat. 깍두기볶음밥)
    머거본 2022. 8. 29. 20:30

    "업체로부터 그 어떤 대가 따위 받지 않고, 먹어본 것들만 기록하는 페이지"

    *간판 사진 없을 수 있음 주의*

    -간혹 간판 사진 없이, 포스팅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음.
    -업체 홍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간판 사진을 올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함.

     

    ※주의 사항

     - 주차장 넓음. 

     - 가격이 좀 나가는 편.

     - 차 없이 오기 어렵다.  

    수원 우판등심 주차장
    [우판등심 주차장]

    우선, 주차장이 굉장히 널찍하다. 주차 걱정은 덜어놓고 맘 편히 방문할 수 있다. 

    수원 우판등심, 고기굽는 우판
    [우판등심, 고기굽는 우판]

    특허를 받은 우판(소고기 전용 불판)이라는 것인데, 매장입구에서 사진의 우판 탄생에 대한 히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다. 

    처음에 우판을 보자마자, 엇? 이건 창고4.3(여의도 유명 고깃집)이랑 똑같이 생긴 불판인데?라고 이야기 했더니, 우판등심으로 안내한 일행 왈, 여기가 원조야!!!라고 말해 나름 원조집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었다.

    [수원 우판등심, 메뉴, 가격]

    한우 생등심 150g에 37,500원...싸다면 싸고 비싸다면 비싼 금액이다. 

    직원분이 고기를 직접 구워주시기 때문에 그 서비스 가격까지 생각한다면야 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솔직히 말해서, 왜 유독 한우는 비싼지 이해할 수가 없다. 

    소고기를 먹는다면 굳이 한우를 먹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음료와 공기밥이 1,000원인 것을 확인하고 비싼 소고기에 대한 투덜거림은 잠시 내려놓았다. 

    소주는 4,000원인데, 왜 맥주는 5,000원이지? 클라우드는 왜 항상 다른 맥주보다 비싼 것인가? 

    우판등심 한우생등심 3인분
    [우판등심, 한우생등심, 3인분]

    기다리던 한우생등심 3인분이 등장했다. 다들 마블링이 어쩌고 저쩌고, 고기 때깔이 어쩌고 저쩌고 감탄과 기대를 떠들어대는 동안, 난 또 속으로 부글부글.

    3인분 450g중, 기름이 얼마나 많은 무게를 담당하고 있을까?

    물론 개인취향이기는 하지만, 난 기름기가 없거나 적은 고기를 사랑한다. 

    삼겹살을 먹을 때에도 돼지비계는 다 떼어내고 먹는다. 

    우판등심 한우생등심
    [우판등심, 한우생등심]

    직원분의 고기굽는 기술에는 엄지척!!!!

    적당히 육즙을 영접할 수 있을 정도의 굽기로 알맞게 잘 구워주셨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고기를 열심히 구워주신 직원분에게 팁을 드렸다. 

    혹시라도 방문하게 된다면, 직원분에게 팁을 드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1만원짜리 1~2장 정도는 현금으로 챙겨가자. 

    한가지 아쉬운 점은, 창고4.3에서는 고기를 가위로 잘라 주는 것이 아니라, 불판위에서 고기굽는 헤라로 찢어가며 구워서 식감이 독특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곳은 가위로 썽둥썽둥 잘라주셨다. 

    불판위에서 고기를 찢는 광경을 보는 것도 나름 재미가 쏠쏠했던 기억이 있던 터라 맛도 가격도 아닌 그 퍼포먼스가 없음에 많이 아쉬웠다. 

    [우판등심 상차림]

    살코기가 많은 등심이라 하더라도, 소고기는 많이 먹으면 느끼하다. 

    소고기의 느끼함을 된장에 절인 아삭이 고추와 물김치로 해결할 수 있다. 

    된장에 절인 아삭이 고추는 너무 맛있어서, 몇 번이나 리필해서 먹었다. 

    사실 이집은 한우생등심 맛집이 아니라, 아삭이 고추 맛집인지도 모르겠다. 

    [우판등심, 특허받은 우판]
    우판등심 볶음밥
    [우판등심 볶음밥]

    창고4.3의 깍두기 볶음밥과 같은 맛이다. 이곳이 원조인지, 그곳이 원조인지 알 수는 없으나 우선 내가 먼저 경험한 곳은 창고4.3이었기에 내 마음속의 원조는 창고4.3인 것으로 하자. 

    [우판등심 볶음밥]
    [우판등심 볶음밥]

    깍두기 국물에 밥을 끓이듯이 볶은 탓인지, 해장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볶음밥이었다. 

    성인 남성 3명이, 한우등심 6인분과 볶음밥 2인분을 먹었다.

    여기에 몇 병인지 모르는 소주와 맥주 그리고 음료를 시켰으니 계산대로 가는 길에 눈치싸움이 일어날까 싶었지만, 결국 합리적으로 갹출하는 것으로 결론.  

    "업체로부터 그 어떤 대가 따위 받지 않고, 먹어본 것들만 기록하는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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