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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산머거본] 대화동 먹자골목, 영동통돼지(feat. 청국장)
    머거본 2022. 8. 19. 09:12

    "업체로부터 그 어떤 대가 따위 받지 않고, 먹어본 것들만 기록하는 페이지"

    *간판 사진 없을 수 있음 주의*

    -간혹 간판 사진 없이, 포스팅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음.
    -업체 홍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간판 사진을 올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함.

     

    ※주의 사항

     - 주차장 있음.(가게 앞 3~4대 정도 주차 가능) 

     - 양 많음+가격이 착함.

     - 오래된 맛집(since 1998년)

     - 고기 주문시 청국장이 기본으로 나옴.(청국장 맛집으로 유명한 곳)

    [대화동 먹자골목, 영동통돼지]

    잘 알려지지 않은(?) 아는 사람만 아는 오래된 맛집이다. 

    2000년도 초반부터 다니기 시작했으니까 나에게도 20년이 넘게 찾아가는 단골 맛집이다. 

    지금이야 숙성 삼겹살을 표방하고 있는 집이 많아서 많이 대중화 되었지만, 

    지금으로부터 약 20여년 전, 영동통돼지를 통해 숙성 삼겹살을 접할 수 있었다. 

    먹자골목의 많은 가게들이 세월의 흐름과 함께 변모해 왔지만, 

    나의 20년 단골 영동통돼지는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영동통돼지, 메뉴판]

    국내산 오겹살과 삽겹살이 1인분에 13,000원밖에 안 한다. 심지어 1인분에 200g이다. 

    요즘 어지간하면, 삼겹살 1인분 가격이 15,000원 이상이고, 정말 비싼 곳은 28,000원까지 하는 곳도 있다.

    게다가, 1인분 양은 보통 150g~180g으로 팔고 있는 곳이 많다. 

    국내산 삼겹살 1인분 200g에 13,000원이면 정말 착한 가격이다. 

    [영동통돼지, 숙성삼겹살, 2인분]
    [영동통돼지, 상차림]

    기본 상차림에 나오는 밑반찬은 여느 고깃집들과 크게 다를 바는 없지만, 특이하게도 쌈장과 함께 고추장을 주신다. 

    잘 구워진 삼겹살을 칼칼한 고추장에 찍어서 먹으면 매우 꿀맛이다. 

    개인적으로 게장을 먹지 않아서 혼자 방문할 경우, 게장은 반납한다. 일행이 있을 경우에는 일행에게 양보하는 센스.

    게장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고기를 굽는 불판 한 켠에 구워서 먹는 것도 괜찮다고 한다. 

    [영동통돼지, 숙성실]

    1998년부터 가게 한 켠에 자리잡고 있는 숙성실이다. 

    요즘에는 매장 내부에 저온 숙성고를 쇼케이스처럼 설치한 삼겹살 매장이 많지만, 20여년 전에는 흔치 않았다.

    어찌보면, 시대를 앞서간 삼겹살집인지도 모르겠다. 

    [영동통돼지, 노릇노릇 익어가는 삼겹살]

    삼겹살을 구울 때, 마늘을 삼겹살 위에 올려놓고 구우면, 마늘에 고소한 삼겹살 기름이 스며들고 고기에는 마늘향이 은은하게 배인다. 나름 삼겹살을 맛있게 즐기는 나만의 노하우이기도 하다.  

    [영동통돼지, 비빔냉면]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고기는 비빔냉면에 싸서 먹는 아주 바람직한 습관이 생겼다. 

    그래서, 고기 맛도 중요하지만, 고깃집을 선택할 때, 메뉴에 냉면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는 편이다. 

    물냉과 비냉 둘 다 먹어봤지만, 역시 고기는 비빔냉면에 싸서 먹는 것이 국룰이라고 생각한다. 

    [영동통돼지, 시그니쳐 메뉴, 청국장]

    고기를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청국장이 추가되어 나온다. 

    사실 영동통돼지의 오래된 단골들은 고기도 고기지만, 청국장을 먹으러 찾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밥 한 공기와 청국장만으로도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지금은 사는 곳에서 거리가 멀어서 자주 이용하지는 못하지만,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1년에 1~2번 정도는 찾아가게 되는 20년 이상의 단골집이다. 

    오랜만에 찾아간 탓인지 아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들어간 탓인지 모르겠지만, 

    항상 반겨주셨던 사장님께서 알아보지 못하신 것 같았다. 

    예년에 비해 건강이 많이 안 좋아 보이시는 것 같았는데, 아무쪼록 건강하시길 기원한다. 

    지갑 사정이 넉넉하지 않았던 20~30대 시절, 친구들과 일산에서 만나게 되면 항상 찾았던 고깃집.

    우리들의 주머니 사정을 아셨던 것인지, 아님 당신의 자식들이 떠오르게 되신 탓인지, 

    그 시절 항상 주문한 정량보다 고기 한 덩이 더 주셨던 사장님을 아직 기억한다. 

     

    사실은 나만 알고 싶은 맛집이기도 한 20년 단골의 영동통돼지였다. 

     

    "업체로부터 그 어떤 대가 따위 받지 않고, 먹어본 것들만 기록하는 페이지"

    [서울머거본] 상계14단지 냉동삼겹살 그집삼겹살

     

    [서울머거본] 상계14단지 냉동삼겹살 그집삼겹살

    "업체로부터 그 어떤 대가 따위 받지 않고, 먹어본 것들만 기록하는 페이지" *간판 사진 없음 주의* -간혹 간판 사진 없이, 포스팅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음. -업체 홍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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